며느리일기

홈 > 며느리일기

기분좋은 10월달^^**

작성일 2010.10.21 조회수 536
첨부파일

요즘 난 기분이 너무 좋다.
행복하고 보람을 느낀다.

사춘기를 거치고 있는 우리 큰딸!!
조금씩 의젓하게 변해가고 있다.
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고 엄마 마음을 아는지 아니 철이 들어서인지~~
속도 썩이지 않고 있다.
가끔 무뚝뚝한 답변으로~~ 알았서!,응,끈어,나가, 짧은 단어도 쓰고 있지만 
전 처럼 그렇게 많이 쓰지는않는다.ㅎㅎㅎㅎ
웃어야 하는지^^**

어두운 표정이 밝게 변해가고 이번에 치른 중간고사도 그럭저럭 쑥쑥 올라가고 있으니
얼마나 고마운 일인지 모른다.^^**
걱정에 걱정에 늘 마음을 조려 온 것은 사실이다.
울 거시기는 늘 이렇게 말한다.
안되면 "전주로 보내" 라고~
울 거시기는 전주가 교육의도시라서 이곳보다는 낫지 않는냐는 말을 하니 나도 뭐라고 하지못하고
그냥 듣고만 있었다.
아직도 중학생인데 벌써 유학을 보내려고 하는지~~
난 아직 우리 큰딸을 보내고 싶은 마음이 없다.
조금만 더 잘 하면 울 거시기도 뭐라 말하지 않을듯~~^^**

그런데 작은딸은 ...ㅠㅠ
초등학교 1학년때만해도 눈에 보이는 학원은 다 다니고 싶다고 하더니
지금은 힘들다고 한다.ㅎㅎㅎ
꾀가 생기는것같다.
밖에서 놀라고 하면 해질 무렵에야 들어온다.
집에와서는 컴퓨터하라고하면 시간이 무개념이다.
공부하라고 하면 딱 30분이다.
노는것이 즐거운 아이라고 울 거시기도 대충 넘어간다. 

그래도 우리 두딸 너무 이쁘고 자랑스럽고 대견스럽다.
오늘도 난 늦게 두딸을 보면서 미소를 머금는다. 

늘 건강하고 씩씩하고 공부잘하고 말 잘듣고 예의 바르게만 크면 ...^^**

이전글 변덕스런날씨!
다음글 청정해역 후포항의 특산물

목록